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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수도권지역에 대한 인구집중 억제시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인구집중 현상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에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인구집중 현상은 다소 둔화됐지만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인구증가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나 대도시 주변의 광역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전입된 사람은 전남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았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기섭 기자 :

통계청이 주민등록 전출입신고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긴 사람은 모두 945만 9천여 명으로 인구 100명에 22명 꼴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는 거대도시인 서울이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9만 1천여 명이 많아진 것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지역에서도 인구집중이 다소 완화됐지만 인천과 광주, 대전지역에서는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아서 사회적 이동으로 인한 인구집중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도와 인천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36만8천여 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돼 이동인구가 늘어난 전국 6개 시도의 총 증가인구 45만 명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 지역의 집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대도시 인구가 과밀상태에 이르면서 부동산가격이 주변지역보다 더 올라서 서울에서는 경기도와 인천으로 전출이 늘고 부산에서는 경남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으로 이른 바 대도시권역의 광역화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이자 74만8천 명의 전거주지는 전남이 16%로 가장 많고 충남과 전북, 강원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